【 앵커멘트 】
경기 침체로 근로자들의 월급봉투는 얇아지고 있지만, 건강보험료는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6.4%가량 상승하는데, 월평균 4천 원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오히려 건강보험료는 오를 전망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정부지원액 예산확보 건의안에는 내년 최저 보험료 인상률이 6.4%로 책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약 4천 원의 보험료를, 직장가입자는 한 사람당 월평균 4천 25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공단은 내년 건강보험 재정이 가입자 임금 정체에 따른 수입 감소와 보장성 강화로 인한 지출 증가 등으로 1~2조 원의 적자가 예상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고지원금 법정지급 부족분이 해마다 발생하는 데다 올해 정부가 희귀난치성 질환 급여비 지급을 공단 측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건강보험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올해를 제외하고 2002년부터 매년 6%대의 인상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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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근로자들의 월급봉투는 얇아지고 있지만, 건강보험료는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6.4%가량 상승하는데, 월평균 4천 원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오히려 건강보험료는 오를 전망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정부지원액 예산확보 건의안에는 내년 최저 보험료 인상률이 6.4%로 책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약 4천 원의 보험료를, 직장가입자는 한 사람당 월평균 4천 25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합니다.
공단은 내년 건강보험 재정이 가입자 임금 정체에 따른 수입 감소와 보장성 강화로 인한 지출 증가 등으로 1~2조 원의 적자가 예상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국고지원금 법정지급 부족분이 해마다 발생하는 데다 올해 정부가 희귀난치성 질환 급여비 지급을 공단 측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건강보험은 지난 2005년과 2006년, 올해를 제외하고 2002년부터 매년 6%대의 인상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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