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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민주화운동 폄훼·간첩미화 우려는 억측"…JTBC 공식입장
입력 2021-03-27 10:34 
'설강화'. 제공|JT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JTBC가 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 우려에 대해 억측에 불과하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JTBC는 26일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며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이며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 드라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 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 뿐더러 제작 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JTBC는 그러면서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며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은 ‘설강화 시놉시스를 공유하며 민주화운동이 폄훼되고 독재 정권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한 가구업체는 ‘설강화 협찬 계획을 철회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놔 논란을 일으켰다.
‘설강화는 2018~19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작 ‘SKY 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대학생 영초(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서 남녀 주인공인 수호와 영초 역으로 정해인, 지수가 출연을 확정했으며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등 실력과 화제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함께한다
<다음은 JTBC 공식입장 전문>
JTBC가 드라마 ‘설강화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닙니다.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입니다.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합니다.
특히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도 전혀 무관합니다.
JTBC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힙니다. 아울러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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