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경제 '회복' 조짐…'낙관론' 번져
입력 2009-08-01 06:26  | 수정 2009-08-01 06:26
【 앵커멘트 】
지난 2분이 미국의 국민총생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최근 잇따라 경기 침체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1.0%로 금융 기관 등 전문가들의 예상치 -1.5%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6.4%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경기 하강 속도가 크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올 하반기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JP모건은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2년 사이 최고인 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존 전망치 2.5%에서 0.5%포인트 높인 겁니다.

도이체 방크 역시 올 하반기 평균 성장률을 기존 0.5%에서 2.25%로 큰 폭으로 올려잡았습니다.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최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7월 30일)
-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미 경제의 급격한 추락은 끝난 것처럼 보이며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신뢰도 강화돼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IMF는 다시 한 번 경기가 하강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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