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엑셀 밟은 타이거 우즈 / 조민 입학 취소? / 손해배상 5억 원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권용범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문 1 】
권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액셀 밟은 황제'입니다.


【 질문 2 】
누구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입니다.

지난달 24일 우즈는 자신이 몰던 SUV 차량이 뒤집히는 큰 사고를 당했죠.

사고가 일어난 곳이 내리막길 커브 구간이라 위험한 곳이기는 하지만,

어쩌다 이렇게 큰 사고로 이어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당시 사고의 원인을 말해주는 단서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이 감시 카메라 등을 조사한 결과, 우즈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나온 겁니다.


【 질문 3 】
타이거 우즈가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헷갈린 건가요?


【 기자 】
결과적으로 그런 셈인데요.

우즈가 초보운전자는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우즈가 사고 직전에 의식을 잃었던 것 아니냐, 이런 추측이 나옵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졸음운전인데요.

확실한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는 조사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4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 '조민 입학 취소?'입니다.


【 질문 5 】
조민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죠?


【 기자 】
네, 조민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한 의혹을 받고 있죠.

아직 관련 재판이 마무리된 건 아닌데요.

재판과는 별도로 조 씨에 대한 입학 취소가 가능하다고 교육부가 판단을 내렸습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 법률검토 결과를 보시면요.

"부산대 학칙과 모집요강에 따라 입학 취소 여부를 부산대가 결정하는 게 가능하다" 이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결국, 부산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 중요한 상황인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 씨의 입학이 취소될 경우 의사면허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 6 】
학교 측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건데, 관련된 법률은 뭐가 있나요?


【 기자 】
개정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입학 전형에 거짓 자료를 제출하면 입학 허가가 취소됩니다.

문제는 이 조항이 지난해 6월 10일부터 시행됐는데 소급적용은 안 됩니다.

조 씨가 입학한 게 2015년이죠.

따라서, 이 조항을 적용할 수 없는 겁니다.


【 질문 7 】
마지막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 '손해배상 5억 원'입니다.


【 질문 8 】
액수가 꽤 되는데, 누가 청구한 건가요?


【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와 축구선수 기성용 씨입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청구 금액이 모두 5억 원이었는데요.

박 후보는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등이 딸의 미대 입시비리를 허위 주장해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기 씨는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형사책임을 묻겠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는데요.

형사고소와 동시에 민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지겠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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