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전 기저귀 발명…월 매출 1억 원
입력 2009-07-30 19:08  | 수정 2009-07-30 19:08
【 앵커멘트 】
기저귀 하나로 월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연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을 위해서 개발한 기저귀 덕분인데요.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기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기저귀처럼 유아용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연약한 피부와 면역성이 낮은 아기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엄마들의 고민은 끝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민영 / 시민
- "오줌을 많이 싸면 많이 뭉쳐져서 아이들 자체도 불편할 것 같고…"

▶ 인터뷰 : 유희진 / 시민
- "천 기저귀가 있으면 아무래도 피부에는 좋겠죠, 아기들 피부에…"

이 같은 불편함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평소 아기 엄마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던 김은옥 씨는 피부에 부담이 없는 안전한 천 기저귀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탈부착을 쉽게 하고 흡수력을 높여서 피부에 닿는 부분의 쾌적함을 높였습니다.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도 아기들의 피부 발진 걱정을 덜 수 있어,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약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옥 / 기저귀 개발자
- "방수만 되는 커버가 아니라 흡수까지 같이 되는 커버이기 때문에 일회용 기저귀처럼 사용하신다고 보시면 돼요."

▶ 인터뷰 : 강철중 / 변리사
- "땅콩 기저귀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저귀라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싸게 먹히는 점이 큰 장점이죠."

김은옥 씨가 개발한 기저귀는 종이 기저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허까지 받게 되면서 월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은옥 씨는 또 오는 9월에 지역 내 구청의 지원으로 자체 브랜드도 제작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철중 / 변리사
- "제품 콘셉트가 좋아서 품질이라던지 매출, 마케팅관리만 잘한다면 더욱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발명.

성공 창업으로 가는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