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찬법 신임회장, 내일 그룹 운영 방향 발표
입력 2009-07-30 17:15  | 수정 2009-07-30 17:15
【 앵커멘트 】
며칠 전 박삼구, 박찬구 회장이 동반퇴진한 금호아시아나가 내일(31일) 박찬법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갖습니다.
박 신임 회장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이행방안을 포함한 전반적인 그룹 운영 방향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통해 그룹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입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박찬법 신임회장의 취임사 자체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 신임회장은 기본적인 그룹 운영 방향과 함께 소감을 밝히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취임식 직후 가질 기자회견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일단 금호아시아나가 당면한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 대책이 주요 내용에 포함되고, 여기에는 박삼구 회장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금호아시아나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민유성 행장도 한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룹의 구조조정은 박삼구 회장이 챙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행장은 또, 구조조정을 하려면 계열사끼리 유기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의사 결정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일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 행장이 박삼구 회장과 박찬구 회장의 동반퇴진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한 데 대해 금호아시아나 측은 주채권은행에 미리 귀띔을 한 정도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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