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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나 할까?' 팽현숙 "사업한지 32년,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다"
입력 2021-03-23 11: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진솔한 속마음을 들려줬다.
23일 오전 공개된 카카오TV '톡이나 할까?'에는 팽현숙이 출연해 평소 많이 이야기 하지 않았던 나이와 꿈, 그리고 젊은 친구들의 고민에 대해 진솔한 공감 톡터뷰를 나눴다.
펭귄이 있는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팽현숙과 김이나는 초면이라고 어색한 대화를 나눈 것도 잠시, 카톡 대화를 시작 하자마자 하트, 펭귄 이모티콘을 보내며 마음의 문을 연 대화를 나눴다.
평소 직접 대화하기 어색한 사람들과 주로 문자나 카톡 대화를 한다고 고백한 팽현숙은, 그래서 남편인 최양락과는 대화는 지양하고 주로 문자로 이야기한다는 농담을 던지며 어색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이나는 요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팽현숙에게 보통 방송 오래 쉬다 오면 에너지가 줄어 있어 보이는데 팽현숙은 에너지가 쌩쌩하고 반짝반짝한 느낌이다. 대중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달려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자 팽현숙은 저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나의 기를 받아가라”고 화답하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은 시종일관 열정과 꿈에 대해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팽현숙은 "사업 한 지 32년 차가 되었는데 일을 하면서 실패를 많이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이제는 진짜 하고 싶은 일에 도전을 하고 싶다"고 열정과 포부를 밝히기도.
또 "올해 그릇 전시, 떡 수출을 위한 영어 공부 등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전해 김이나를 놀라게 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요리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요리 능력자"라고 고백한 팽현숙은 머리는 좋은 편이 아니지만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삶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도 진솔한 고백을 전했다.
팽현숙은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전국에 있는 팬들이 생일이 되면 직접 농사 지은 것들을 보내주는데, 그것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며 녹화 중에도 팬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그러나 이내 곧 본인이 갱년기라서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린다며 웃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50대가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며 젊은 친구들도 앞으로 다가올 인생을 기대하며 살라"는 조언도 빠트리지 않았다.
"힘든 상황에 놓인 젊은 친구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싶어 강의를 하러 다닌다"는 팽현숙의 말에 김이나는 즉석에서 '톡이나 할까?' 스탭들을 위한 ‘팽현숙의 고민 상담소를 오픈, 일을 하면서 성격이 변한 스탭과 이성친구에 대한 고민이 있는 스탭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고민 고백에 팽현숙은 주저 없이 과감하고도 엉뚱한 해결책을 제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 카카오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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