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안철수 패배에 안랩 주가 14% 하락…오세훈 테마주는 급등
입력 2021-03-23 10:24  | 수정 2021-03-23 16:42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좌측).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

서울 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테마주가 급락하고 있다.
23일 10시 21분 현재 안랩은 전일보다 14.57% 하락한 6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안랩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행보에 따라 주가가 급등해왔다. 하지만 이번 서울 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에서 떨어지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중이다.
그간 안랩은 "안철수 전 대표와 회사 경영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부인해 왔다. 테마주로 묶이며 급등하는 주가에 부담을 느껴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안 대표는 안랩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다고는 하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만큼 안랩을 '안철수 테마주'로 평가해 왔다.
이 외에도 흔히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은 하락했다.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급등했다. 다만 이들 종목이 오세훈 안철수 테마주로 엮인 것은 대부분 특정 후보와 대학이 같다는 등의 이유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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