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테마주가 급락하고 있다.
23일 10시 21분 현재 안랩은 전일보다 14.57% 하락한 6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안랩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행보에 따라 주가가 급등해왔다. 하지만 이번 서울 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에서 떨어지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중이다.
그간 안랩은 "안철수 전 대표와 회사 경영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부인해 왔다. 테마주로 묶이며 급등하는 주가에 부담을 느껴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안 대표는 안랩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다고는 하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만큼 안랩을 '안철수 테마주'로 평가해 왔다.
이 외에도 흔히 시장에서 안철수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은 하락했다.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급등했다. 다만 이들 종목이 오세훈 안철수 테마주로 엮인 것은 대부분 특정 후보와 대학이 같다는 등의 이유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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