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생 딸 살해 후 극단적 선택한 50대 남성
입력 2021-03-23 10:21  | 수정 2021-03-30 11:05

제주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중학생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3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에서 14살 A양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아파트는 A양 가족의 주거지로, 최초 신고는 가족의 지인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버지 58살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쫓던 중 같은 날 오후 7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한 창고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창고는 B씨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고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B씨가 자신의 딸인 A양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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