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①] 소연 “티아라 탈퇴 후 솔로 변신, 팬들 덕에 용기 내"
입력 2021-03-23 08:02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제공l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티아라 메인보컬 출신 소연(34)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지난 2월 발매한 발라드 ‘다 그대로더라에 이어 새 싱글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대중 앞에 서는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오는 24일 신곡 ‘인터뷰 발매를 앞둔 소연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소연은 이전에 다른 음원으로도 노래는 들려드렸지만, 솔로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의미도 깊고 긴장되고 떨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구나 (무엇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오지 않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터라 오히려 더 긴장했다. 걱정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다”라고 솔로 데뷔까지의 힘든 시간을 고백했다.
소연이 자신의 노래로 무대에 서는 것은 2017년 5월 티아라에서 탈퇴한 후 약 4년만이다. 그룹에서 솔로로 돌아오기까지 걱정도, 고민도 많았을 터다. 그는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솔로를 준비하기까지 기간이 길었지 않나. 많은 분들이 저를 잊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티아라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혼자서는 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컸다. 사실 솔로 활동에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티아라 소연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있다라는 댓글을 보게 됐다. 그러면서 ‘아직도 나를 기억해 주는 분들이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소연은 매혹적인 음색을 신곡 ‘인터뷰에 녹여냈다. 제공l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소연의 신곡 ‘인터뷰(interview)는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심경을 인터뷰 형식으로 절절하게 녹여낸 발라드다. 말하듯이 가창한 보컬과 세련된 멜로디, 그 뒤를 감싸는 풍부한 스트링 선율이 가슴 시리게 다가온다. 혼수상태가 프로듀싱하고, 소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인터뷰는 누구나 겪을 법한 이별에 대한 회상과 심경을 인터뷰라는 아이템을 통해 풀어가는 곡이에요. 곡 초반에 실제 기자의 질문으로 시작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죠. 알고보니 혼수상태 팀과 작업을 시작했을 때 아껴둔 아이템을 꺼내줬어요. 인터뷰라는 독특한 소재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이걸로 만들어보자라고 시작하게 됐죠.(웃음)”
신곡 작업을 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가사라고 했다. 소연은 슬픈 이별 발라드는 이미 너무나 많지 않나. 대중에게 익숙한 아이템이기도 하고. 그런데 ‘인터뷰는 기자가 질문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별을 털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에 집중하시면 여느 발라드와는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번 음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자신의 매력으로는 ‘음색을 꼽았다. 그는 솔로를 준비하면서 ‘어떤 음악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 목소리와 감성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 만큼 ‘내가 원하는 음악 보다 팬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맞겠다 싶었다. 제 특유의 한 서린 듯한 목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눈을 빛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