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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추신수, 적응하는 과정…투수 공을 체감해야” [MK톡톡]
입력 2021-03-22 12:10 
SSG 랜더스 추신수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 타석을 소화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추신수는 적응하는 과정이다.”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이 추신수(39)의 첫 타석을 지켜본 느낌을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21일) 첫 실전 타석을 소화한 추신수에 대한 평을 남겼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진 2개, 뜬공 1개를 기록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NC 새 외국인투수인 웨스 파슨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처음 2개의 공을 지켜본 뒤 3구째 빠른공에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이 됐다. 이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파슨스의 바깥쪽 공을 지켜봤는데 주심은 스트라이크콜로 루킹 삼진이 됐다.
추신수는 0-7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파슨스의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보낸 추신수는 2구째 파울을 친 뒤 3루째 볼을 골라냈다. 하지만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빠른공에 다시 헛스윙,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9로 뒤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상대 투수는 NC 미래의 에이스 송명기였다. 추신수는 송명기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공에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배트에 빗맞으면서 공이 높이 떴고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김원형 감독은 우리가 어제(21일) 시범경기까지 연습경기 포함해서 7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그라운드 훈련을 5~6차례 소화했다”며 추신수가 캠프에서부터 라이브 배팅이나 투수 볼을 보고 들어갔으면 모를까, 아직은 적응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첫 타석 루킹 삼진 후 추신수도 자신이 생각한 스트라이크존과 달랐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미국과 한국의 스트라이크 존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추신수가 적응해야 할 필요는 있다”며 공을 워낙 잘 보는 선수이고, 존은 경기를 하면서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전날 NC전처럼 세 타석을 소화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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