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후화된 성산대교 남단을 보수·보강하는 남단 성능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3.23일(화) 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성산대교 남단의 접속교(연장 317m)와 램프 4개소(연장 650m), 접속육교(연장 45m)등 성능을 개선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에 이은 것이다.
2017년 3월부터 착수한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는 성산대교 교통량을 감안해 북단, 남단, 본교 3단계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는 지난해 11월 접속교(연장 212m)와 램프 2개소(연장 100m)를 철거하고 교량 상부 슬래브를 전면 교체했다.
공사 진행도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마지막 성산대교 본교 성능개선공사를 시작한다. 임시가교를 설치해 차량을 우회하고, 성산대교 본교 880m의 구조물 보수·보강과 함께 교량 상부 슬래브(Slab)를 내년 12월까지 교체할 계획이다.이번 공사로 성산대교는 총 중량 32.4톤까지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2등교(DB-18)에서 총 중량 43.2톤 차량도 통행이 가능한 1등교(DB-24)로 성능이 개선된다.
성산대교는 1980년 지어져 한남대교(일일교통량 20만대 이상) 다음으로 일일교통량(일일교통량 16만대 이상)이 많은 한강의 주요 교량이다. 연장 1455m, 폭 27m로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를 잇는 다리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기간 중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임시가교를 설치해 기존 차로수인 왕복 6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임시가교 등 공사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시속 50㎞ 이하의 속도로 서행 운전하거나 가양대교, 양화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