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두산은 올 시즌 1루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붙박이 1루수이던 오재일이 삼성으로 FA 이적을 했기 때문이다.
2루수 최주환도 SK로 옮겨갔지만 오재원이 버티고 있어 타격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오재일의 빈 자리를 메우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은 기존 자원에서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민혁 신성현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만으로 공백 메우기가 어려워진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트레이드도 그 중 한 방법이다.
하지만 당장 트레이드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타이밍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논의가 본격적으로 오간다면 그 시기는 시범 경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MK스포츠와 인터뷰서 "일단 감독이 김민혁에게 기회를 주며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단도 김민혁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는지 주목하며 기다릴 것"이라며 "트레이드는 언제든 열려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 경기 이후 트레이드 논의'라는데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일단은 팀 내 성장을 기다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상대할 팀의 사정도 고려한다는 뜻이다.
우선 두산은 김민혁에게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도 "김민혁이 이겨내서 자리를 따내야 한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민혁이 시범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음 플랜을 짤 수 있다는 뜻이다.
김민혁은 연습 경기서는 아직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너무 잘 하려다 보니 쓸데 업는 힘이 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충분히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인 만큼 최대한 참고 기다려 보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일단은 시범 경기가 테스트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범 경기서 김민혁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 주느냐가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성현 등도 테스트를 받겠지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선수는 단연 김민혁이다.
김민혁이 시범 경기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다음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바로 트레이드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은 적지만 시범 경기 이후 트레이드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
시범 경기를 통해 각 팀의 장.단점이 드러나면 트레이드 논의도 좀 더 활발해질 수 있다.
현재 상황은 각 팀이 모두 희망에 차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타 팀과 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만한 기준이 마땅치 않다.
시범 경기는 타 팀과 교류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기 좋은 무대다. 시범 경기를 쭉 돌고 나면 단점도, 여유가 있는 부분도 쉽게 드러나게 돼 있다.
김태룡 단장은 "트레이드 논의는 보통 시범 경기가 끝난 이후부터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팀 별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시범 경기는 끝나야 말 해 보기도 쉬워진다. 트레이드에 대해선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것이 우리 팀 입장이다. 꼭 1루수를 트레이드 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시범 경기가 끝난 뒤엔 어느 포지션이든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1루도 그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일단 모든 시범 경기를 지켜본 뒤 구단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김민혁은 시범 경기를 통해 자신이 두산의 1루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그것이 안된다면 두산은 진짜 트레이드를 위해 움직이게 될까.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지만 남은 8번의 시범 경기가 두산 입장에선 매우 중요해졌다. butyou@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은 올 시즌 1루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붙박이 1루수이던 오재일이 삼성으로 FA 이적을 했기 때문이다.
2루수 최주환도 SK로 옮겨갔지만 오재원이 버티고 있어 타격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오재일의 빈 자리를 메우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은 기존 자원에서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민혁 신성현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만으로 공백 메우기가 어려워진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트레이드도 그 중 한 방법이다.
하지만 당장 트레이드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타이밍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논의가 본격적으로 오간다면 그 시기는 시범 경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MK스포츠와 인터뷰서 "일단 감독이 김민혁에게 기회를 주며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단도 김민혁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는지 주목하며 기다릴 것"이라며 "트레이드는 언제든 열려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 경기 이후 트레이드 논의'라는데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일단은 팀 내 성장을 기다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상대할 팀의 사정도 고려한다는 뜻이다.
우선 두산은 김민혁에게 많은 기회를 줄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도 "김민혁이 이겨내서 자리를 따내야 한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민혁이 시범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다음 플랜을 짤 수 있다는 뜻이다.
김민혁은 연습 경기서는 아직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너무 잘 하려다 보니 쓸데 업는 힘이 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충분히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인 만큼 최대한 참고 기다려 보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일단은 시범 경기가 테스트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시범 경기서 김민혁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 주느냐가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성현 등도 테스트를 받겠지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선수는 단연 김민혁이다.
김민혁이 시범 경기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다음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바로 트레이드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은 적지만 시범 경기 이후 트레이드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
시범 경기를 통해 각 팀의 장.단점이 드러나면 트레이드 논의도 좀 더 활발해질 수 있다.
현재 상황은 각 팀이 모두 희망에 차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타 팀과 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만한 기준이 마땅치 않다.
시범 경기는 타 팀과 교류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기 좋은 무대다. 시범 경기를 쭉 돌고 나면 단점도, 여유가 있는 부분도 쉽게 드러나게 돼 있다.
김태룡 단장은 "트레이드 논의는 보통 시범 경기가 끝난 이후부터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팀 별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시범 경기는 끝나야 말 해 보기도 쉬워진다. 트레이드에 대해선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것이 우리 팀 입장이다. 꼭 1루수를 트레이드 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시범 경기가 끝난 뒤엔 어느 포지션이든 부족한 부분을 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 1루도 그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일단 모든 시범 경기를 지켜본 뒤 구단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김민혁은 시범 경기를 통해 자신이 두산의 1루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그것이 안된다면 두산은 진짜 트레이드를 위해 움직이게 될까.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지만 남은 8번의 시범 경기가 두산 입장에선 매우 중요해졌다. butyou@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