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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점' 로어크 "재등판 규정, 아주 잘만들었다" [캠프인터뷰]
입력 2021-03-22 05:06  | 수정 2021-03-22 08:14
태너 로어크는 이날 7실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태너 로어크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로어크는 22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2 1/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등판(3 1/3이닝)보다 더 적은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망을 어둡게했다. 투구 수는 72개였다.
1회부터 고전했다. 1사 1, 2루에서 루크 보이트, 크린트 프레이지어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고 데릭 디트릭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 허용했다. 투구 수가 27개에 도달하자 마운드를 내려왔고, 2회 다시 등판했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재등판 규정을 정말 좋아한다. 여러 의미에서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시범경기에서 도입된 재등판 규정에 대해 말했다.
이 규정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돼야한다고 의견을 밝힌 그는 "이 경기들은 중요하다. 그러나 기록이 남는 것은 아니다.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와서 투구 수도 올리고 연습도 할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이 규정을 "위대한 규정"이라고 칭했다.
2회 다시 올라온 그는 여전히 순탄치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웨이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막으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달랐다. 3회 2사 1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뜬공 타구를 좌익수가 놓치며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사이로 에스트라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아마도 타이밍이 약간 맞지 않은 거 같다"며 말을 이은 그는 "1회 이후에 패스트볼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변화구는 초반부터 좋았다. 그러나 불리한 카운트가 많았다. 일단은 패스트볼 제구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모든 것이 잘 통할 것"이라며 패스트볼 제구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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