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중단됐던 비무장지대(DMZ) 견학이 일부 재개됐습니다.
오늘(20일) 유엔사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DMZ 평화관광' 일부 구간이 지난 16일부로 재개됐습니다.
유엔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엔사의 DMZ 안보견학장 17곳 중 2곳인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견학이 이번 주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DMZ를 관할하는 유엔사는 파주시와 협의를 거쳐 일부 구간에 한해 견학을 승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사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다른 안보견학장들도 재개장하게 되면 이에 대해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포함한 DMZ 평화관광은 민통선 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2019년 10월 중단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 횟수와 인원수를 제한해 일부 구간에서 평화관광이 재개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다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MZ 평화관광'은 통일부가 운영하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프로그램과는 별개입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 상황을 봐 가며 재개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