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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감독 "양현종 오늘 호투, 로스터 경쟁 도움될 것" [캠프인터뷰]
입력 2021-03-20 08:52 
우드워드 감독이 양현종의 호투에 대해 말했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탬파)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초청선수 양현종의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우드워드는 20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를 2-7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날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 기록한 양현종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오늘 등판이 양현종의 지금까지 등판중 가장 인상적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닝 도중에 유리한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던질 때 유인구처럼 사용하라고 했는데 정말로 그렇게 삼진을 잡았다. 계획대로 던지는 모습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격적인 승부도 칭찬했다. "경기 내내 0-1, 0-2 카운트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패스트볼은 전광판에 나온 구속보다 더 좋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꾸준히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며 호평했다.
양현종은 현재 26인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중이다. 우드워드는 "앞으로 많은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는 이 결정의 일부가 될 것이다. 오늘 퍼포먼스는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날 투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선발 카일 코디는 2 1/3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우드워드는 "2회는 조금 운이 따르지 않았고, 3회는 안좋았다. 명백하게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타선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울 것이다. 경쟁력면에서 괜찮았다고 본다. 계속해서 침착함을 유지했다. 아마 맥스 먼시 상대로 정규시즌이었다면 그렇게 던지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며 괜찮은 구위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질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몇 차례 강조했다. 상대는 좋은 팀이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은 던질 수 없다. 꾸준히 좋은 공을 던져야한다. 좋은 테스트가 됐다고 상객한다"며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한 코디가 수준급 타자들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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