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경상수지가 5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무역수지도 217억 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수지가 다섯 달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6월 경상수지는 5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의 35억 달러보다 24억 달러 가까이 늘면서 석 달 만에 다시 크게 확대됐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이로써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21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고, 철강과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는 66억 1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4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을 조금 줄였습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금융기관의 일시 외화예치금 증가와 단기차임금 상환 등의 영향으로 4억 달러 유출초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도 40억 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상품수지가 비교적 큰 폭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40억 달러 내외의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의 흑자는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줄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입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줄었고, 수입도 33%나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하락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요소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불황형 흑자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달 경상수지가 5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무역수지도 217억 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상수지가 다섯 달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6월 경상수지는 54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의 35억 달러보다 24억 달러 가까이 늘면서 석 달 만에 다시 크게 확대됐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이로써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21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고, 철강과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는 66억 1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4억 5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을 조금 줄였습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금융기관의 일시 외화예치금 증가와 단기차임금 상환 등의 영향으로 4억 달러 유출초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도 40억 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상품수지가 비교적 큰 폭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40억 달러 내외의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의 흑자는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줄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입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줄었고, 수입도 33%나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하락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요소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불황형 흑자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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