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기안전공사 '스피드 콜' 인기
입력 2009-07-28 17:46  | 수정 2009-07-28 17:46
【 앵커멘트 】
정전이나 감전과 같은 전기재해가 발생했을 때 한국전력으로 전화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가옥 내 전기 시설 복구는 한전이 아니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담당한다고 합니다.
전기안전공사의 전기시설 복구 현장을 이은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스피드 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스피드 콜'은 24시간 출동 서비스로 공사에 전기문제가 접수되면 직원들이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북동부지사.


정전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스피드 콜 대기자가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약 20분 후에 경기도 구리시의 한 가정집에 도착했는데요.

정전으로 집안 전체에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누전차단기 이상 유무를 점검한 결과 전등회로에서 누전이 발견됐습니다.

공사 직원이 집안 및 외부의 의심이 가는 회로를 점검하던 중 거실 천장 형광등 주위에 물기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일연 / 전기안전공사 동북부지사 부장
- "얼마 전에 온 폭우 때문에 거실 천정에 물이 새서 누전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공사 직원은 의심이 가는 곳의 회로를 분리한 후 누전검사를 하고 형광등을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커버나이프에 전원을 투입하자 전기시설이 정상적으로 복구됐습니다.

▶ 인터뷰 : 이창례 / 경기도 구리시
- "전기가 나가서 답답했었는데 금방 와서 해주시니까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공사는 찾아가는 서비스인 스피드 콜”을 시행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전기 부적합 시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26.5%의 실적증가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실적에도 스피드콜의 대상은 사회 소외계층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전기요금을 내면서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국민이 아직 많은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는 스피드콜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부호 / 전기안전공사 경기북동부지사 부장
- "한 마디로 전기 119 제도입니다. 갑자기 정전이 돼 어디다 연락해야 할지 답답하실 때 전국 어디서나 1588-7500번으로 전화주시면 24시간 신속히 출동해 조치해 드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스피드콜 확대 시행을 현실화시켜 전 국민이 질 높은 전기안전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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