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뱀이 나를 씹어"…비단뱀에 눈 공격당한 조련사
입력 2021-03-16 16:24  | 수정 2021-03-16 16:54
사진=더선 영상화면 캡처

미국서 한 야생 동물 조련사가 비단뱀에게 눈을 공격당해 실명 위기에 처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에버글라데스 국립공원에서 조련사 닉 비숍은 버마 비단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비단뱀의 길이는 무려 1m에 육박하며, 눈을 공격당한 비숍은 자칫 실명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더선

더선이 공개한 영상에는 비단뱀과 장난을 치는 비숍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는 뱀을 보고 "작고 장난기가 많다"고 소개했지만, 뱀은 그의 팔 곳곳을 물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이에 비숍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뱀이 나를 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더선

그 순간 비숍의 손아귀에서 몸부림 치던 비단뱀이 갑작스레 그의 눈을 공격했고 비숍은 눈을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후 그는 피를 흘리며 "우리는 이것을 사랑이라 부른다"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이어 "뱀이 날 공격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다만 내가 알아차렸을 때는 너무 늦었다"고 밝혔습니다.

[송지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thdwldn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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