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이달에만 총 1921억원(VAT 포함) 규모 아파트 공사 2건을 따내며 사업 기지개를 켰다.
15일 한라는 청암에이엔씨에서 발주한 약 1561억원(VAT포함) 규모 '아산 스마트밸리 C2블록 공동주택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34-2번지 일원에 연면적 13만7027㎡, 지하2층~지상27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9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6월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라 관계자는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주거밀집 권역내 위치해 우수한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하며, 천안아산역(KTX), 경부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라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외연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한라는 지난 13일 시흥시 은행동 '신극동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360억원 규모로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289-31번지에 공동주택 2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내년 12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한라는 올해 사상 최대 주택 물량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달 분양한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가구)는 1순위 청약에 1만4천여명이 몰리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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