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성장 코리아] 토종 브랜드의 '힘'…"우리가 글로벌 기업"
입력 2009-07-27 05:20  | 수정 2009-07-27 09:30
【 앵커멘트 】
순수 토종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세계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토종 커피 브랜드부터 한국의 멋을 앞세운 식기업체까지, 윤호진 기자가 'made in Korea'의 힘을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한 꽃무늬와 절제미가 돋보이는 기하학적 디자인.

동양적인 느낌과 서양의 화려함이 멋스럽게 섞인 이 식기들은 미국과 일본, 이집트 등 3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밀폐용기를 만드는 다른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식기 세트를 선보이면서 연매출의 80~9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젠한국 부사장
- "동양은 뭔가 좀 단조로운 여백을 나타내는 거고, 서양은 화려함을 나타내는데 그걸 좀 더 조화롭게 응용해서 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전국에 150개 매장이 있는 이 커피전문점은 겉보기와 달리 토종 한국 브랜드입니다.

지난 2001년 문을 연 이후 해외 커피브랜드와 경쟁하면서도 해마다 매출은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원산지에서 들여온 커피콩을 직접 볶아 매장에 공급하고 해외에 역수출까지 하면서 싱가포르와 홍콩 등지에서 체인 사업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균 / 탐앤탐스 대표이사
- "현재 저희가 중국에 매장을 진행하면서 네 개 매장을 개점했고, 호주 시드니에 한 개 매장을 개점했고, 다음 달에는 방콕에 개점합니다."

▶ 인터뷰 : 서니 로 / 싱가포르 체인사업자
- "한국을 수차례 방문하면서 많은 커피 전문점들을 봐왔습니다. 특히 한국 토종 커피전문점이 성장해오는 과정과 운영 방식, 그리고 창의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토종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두드리는 한국 기업들.

한국의 맛과 멋을 경쟁력으로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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