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노총 대규모 집회…경찰 최루액 진압
입력 2009-07-25 23:09  | 수정 2009-07-25 23:09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에 나서며 공장 진입을 시도했는데요.
경찰은 최루액까지 뿌리며 강력 진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네. 쌍용차 평택공장입니다.


【 질문 】
평택공장 앞에서 큰 충돌이 일어났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노총과 경찰이 이곳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 삼거리에서 충돌했는데요.

오후 3시 평택역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집회가 끝난 후 쌍용차 평택 공장으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공권력 철수와 정리해고 철회, 정부의 공적자금 등을 요구하며 거리 선전전을 펼치면서 평택공장 인근까지 접근했습니다.

특히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으로 의료진이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따로 경찰은 주요 진입로와 평택공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쌍용차 사측도 정상 출근한 직원들을 공장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해 최루액을 뿌리는 등 강력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자진 해산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집회에서 집시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합원 15명을 연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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