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수백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동남아시아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들여와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해 소지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해외 도피 중이던 지난해 3∼11월 운반·관리책인 B씨 등 4명과 총 5회에 걸쳐 21만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시가 210억 원 상당의 필로폰 6.3㎏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고자 인터넷 구인광고 등을 통해 운반책을 모집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국내에서 필로폰을 유통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동남아에서 도피 중인 다른 판매책의 신병을 확보해 국내로 송환하고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적극적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