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적 주식 투자 전략가 "다우 3만5000까지 오를 것…기술주보다 가치주"
입력 2021-03-11 09:42  | 수정 2021-03-12 10:08

세계적인 주식 투자 전략가로 알려진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가 미국증시에서 다우지수가 3만5000포인트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망 주식으로는 '가치주'를 꼽았다.
시겔 교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증시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시겔 교수는 그러면서 기술주보다는 가치주가 유망하다고 했다. 그는 "기술주가 급락하거나 20년 전처럼 증시가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초과 수익을 낼 종목은 기술주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 금리는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유망 주식은 '가치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요동을 쳤고 그런 가운데 기술주가 조정을 받았다.

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0.9%대에서 최근 1.6%(장중 기준)대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이날도 1.5% 초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시겔 교수는 "다우지수는 3만5000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오랜 기간 보게 될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