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아침저녁 축구만 하던 착한 애"…조한선 옹호글 '눈길'

배우 조한선의 학폭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부인한 가운데, 동창생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네티즌이 옹호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조한선과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네티즌 A씨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축구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걸로 유명했다"라며 소위 '일진'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창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조한선을) 아침 저녁 축구만 하고 수업 땐 잠만 자던 착한 애로 기억한다"며 "되려 친구들이 뒤통수 때려도 '헤헤' 하던 친구인걸로 기억하는데 그런일도 있었나 싶다"고 적었습니다.


훈련소 동기라고 밝힌 C씨 역시 조한선을 변호했습니다.

같은 생활관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C씨는 "멋있는 분이었다"며 "내가 계속 기침하면 걱정해주고 의무실로 갈 수 있게 도와줬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시 동기들 다 잘 챙겨주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친절한 학생이었다" "이웃에서 볼 때 그런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 등 조한선을 옹호하는 글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 D씨는 자신이 "중학생 때 같은 반이었던 학폭 피해자"라며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D씨는 조한선에게 성추행도 당했다며 "한 번은 음악실에서 조한선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강요해서 거부했다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한선의 모교인 역곡중학교 졸업사진까지 공개한 D씨는 그의 활동이 뜸해져 신경쓰지 않았는데 TV에서 얼굴을 보자 그때 일이 다시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어제(10일) "본인뿐만 아니라 매니저, 관련 지인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 문희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mhw4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