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호 무시하고 도심 질주한 차량서 '시가 1억' 마약 발견
입력 2021-03-11 07:00  | 수정 2021-03-11 07:40
【 앵커멘트 】
어제(10일) 새벽, 신호를 위반하며 도심을 질주하던 수상한 차량을 경찰이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태국인 불법 체류자들이 타고 있었는데, 차량 안에서 시가 1억 원에 달하는 필로폰이 발견됐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외제 차량 한대가 급하게 방향을 돌립니다.

경찰차가 다가가자 신호도 무시한 채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도주합니다.

심지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기까지 합니다.

2km가 넘는 추격 끝에 갓길에 막혀 멈춰 섰지만,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그대로 야산으로 도망칩니다.


경찰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1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는데, 태국인 불법체류자였습니다.

또 다른 1명은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몰던 차량 안에서 필로폰 40g이 발견됐습니다.

시가 1억 원어치, 1천3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 인터뷰(☎) : 이봉철 / 경북 구미경찰서 형사과장
- "(발견된) 필로폰은 약 40g 정도…범행에 대해서는 부인을 하고 있고요. 공급받은 장소나 공급할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 향후 추적 수사를…."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무면허로 외제차량을 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태국인 2명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제공 : 경북 구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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