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던 국산차 반납하면 제값에 팔아드리고 추가로 450만원도 할인해드려요"
폭스바겐코리아가 중형 세단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에게 기존보다 150만원 많은 45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Trade in program)'을 이달 말까지 적용한다.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은 폭스바겐 딜러사에 기존에 타던 차의 처리를 맡기면 신차 구매 때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 입장에서는 중고차 딜러를 직접 상대할 필요없이 타던 차를 제값에 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신차는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는' 프로그램이다. 딜러사 입장에서는 신차 판매 기회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가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딜러사 중고차 사업부는 해당 차의 감가를 산정한다. 제휴를 맺은 중고차 매매업체 5~12곳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에게 가장 높은 제시 가격을 제시하고 거래 승인 여부를 확인한다. 거래하기로 결정되면 폭스바겐 신차 출고와 동시에 중고차 이전 절차를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수입차·국산차 차종에 상관없이 연식은 2011년식 이하, 주행거리는 16만5000km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중고차 입찰 최고가에 450만원 추가 할인
신형 파사트 GT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까지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신형 파사트 GT 구매자에게 3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줬다. 이달에는 450만원으로 할인금액을 늘렸다.신형 파사트 GT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4435만~5321만원이다. 할인 프로모션과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신형 파사트 GT 프리미엄 모델을 36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차 그랜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뜻이다.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신형 파사트 GT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타던 차를 처분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신차 구입비용까지 할인해주는 트레이드 인 이용률은 60~70% 수준"이라며 "중고차 판매가격이 낮다면 이처럼 높은 이용률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콤팩트 세단이나 국산차를 타다가 다음 차로 신형 파사트 GT를 사려는 30~40대가 많아 트레이드 인 혜택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3000만대 팔린 3000만원대 수입차
신형 파사트 GT [사진제공=폭스바겐]
파사트는 1973년 첫 출시된 뒤 30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다. 파사트는 골프(3500만대), 비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이다.국내에는 2005년 5세대 파사트가 처음으로 상륙했다. 지난 2018년에는 유럽형 8세대 파사트 GT가 3000대 넘게 판매되며 폭스바겐의 부활을 알렸다.
신형 파사트 GT는 2018년 국내 출시된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기술 혁신'을 통해 완전변경 모델에 버금가게 진화했다.
신형 파사트 GT는 2019 독일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 2019) 인테리어 및 볼륨 브랜드 외관 디자인 2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Best of Best)'로 선정됐다.
신형 파사트 GT [사진제공=폭스바겐]
전장×전폭×전고는 4775×1830×1460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786mm다.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DSG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 연비는 14.9km/ℓ다.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 드라이브,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인 IQ 라이트,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뤄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탑재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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