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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실은 한강공원! 서울 청년예술가들의 한강변 공유오피스
입력 2021-03-05 11:40  | 수정 2021-03-05 12:44
입주자 모집 포스터 [자료제공 = 서울시]

한강변 공유오피스에서 시민들과 만나기도 하고 예술 문화 작업을 할 청년 예술가들을 모집한다.
5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잠실한강공원에 위치한 '사각사각 플레이스'에 입주해 한강의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만들어 갈 청년예술가 7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청년예술가에게는 한강이 펼쳐지는 컨테이너 1개동(상수도·인터넷 등 기본시설 구비)을 포함해 공동사용 공간·네트워킹 기회 제공, 전문 음향 및 조명장비 대여 등 지원이 주어진다. 1년간 활동한 후 심사를 거쳐 1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2년까지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활동할 수 있다.
사각사각플레이스 전경 [자료제공 = 서울시]
2019 가을축제 야외공연 [자료제공 = 서울시]
모집대상은 대한민국 국적 만19세~39세다.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 중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출판 등에 종사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이다. 월 1회 이상 반드시 시민대상 문화·예술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고, 이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예술기반 작품 창작 뿐 아니라 강의, 공연, 라이브방송, 작품 판매, 사업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시민대상 프로그램 및 축제 등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은 현재 코로나19로 제약이 있지만,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서울시에서 2018년에 문을 연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으로, 안정적인 창작활동의 기반이자 시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청년예술가의 성장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25팀이 거쳐 갔으며, 입주 예술가의 공연 432회, 체험프로그램 383회, 축제 6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9 봄축제 [자료제공 = 서울시]
2019 봄축제 [자료제공 = 서울시]
응모를 원하는 예술가는 이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9일 서류심사 이후 24일 면접, 26일 최종 결과 발표 순으로 이뤄진다. 제출서식 확인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누리집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 진스의 이진영 작가는 "한강 등 자연과 가까워서 예술 활동을 하는 데에 영감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지난 1년간의 활동 소감을 밝혔다.
송영민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2018년 출범 이후 예술가의 성장을 돕고, 시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모집에 재능 있는 청년예술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 봄축제 [자료제공 = 서울시]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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