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검수완박 아냐"…민주, 보완수사권 부여 추진
입력 2021-03-04 14:12  | 수정 2021-03-04 14:44

더불어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한 뒤에도 검찰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경찰이나 중수청이 수사한 사건을 두고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거나, 해당 사건에 한해 직접 보완수사를 할 수 있게 열어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일각에서 중수청 설치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한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며, 윤석열 검찰총장도 잘 모르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혔습니다.

오늘(4일) 열린 검찰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는 검찰 직제 개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검개특위의 한 관계자는 "고등검찰청 폐지안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아직은 의원들간 찬반입장이 나뉘는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속도 조절론에는 선을 그으며 "예정대로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순철 /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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