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투기 의혹 발본색원…감사원 감사는 감사원이 판단"
입력 2021-03-04 11:49  | 수정 2021-06-02 12:05

문재인 대통령이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에 추가 지시를 내렸습니다. 관련 의혹이 폭로된 이후 연이틀 강경대응을 강조한 것입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청와대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구조에 기인한 건지 규명해서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제도 개선책도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감사원 감사는 감사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빠르고 엄정하게 조사해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투기 의혹 조사의 주체를 총리실로 지목했습니다. 일각에서 감사원을 놔두고 왜 총리실을 조사 주체로 정했는지 의아하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총리실 지휘 하에 두루 조사하라는 지시가 있었는데, 구체적 조사 관련해서는 총리실도 언급 있을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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