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심볼 통일…슬로건도 '바꿔'
입력 2009-07-22 14:59  | 수정 2009-07-22 14:59
【 앵커멘트 】
국가 브랜드 향상을 위해 정부는 부처마다 다른 상징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이내믹 코리아'로 정해진 국가 슬로건을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정부 부처마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상징 이미지가 하나로 통합됩니다.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선진국 정부 부처들이 공통된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GI 통일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통합된 이미지로는 태극기나 무궁화, 한반도 등이 후보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2년 제정돼 지난 7년간 사용된 국가 슬로건 '다이내믹 코리아'와 2007년 만들어진 관광 슬로건 '코리아 스파클링'도 교체 대상입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두 슬로건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다이내믹 코리아와 코리아 스파클링 두 슬로건은 50% 수준의 낮은 인지도에 머물러 있는데다 적합성에서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이와 관련 "IT와 기술 강국 이미지를 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개도국을 상대로 추진해 왔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도 확대 추진됩니다.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으로 도약한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해 대한민국의 대외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2004년 이후 13개국 83개 과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만 11개국 48개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브랜드위원회는 이 같은 노력이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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