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직적 구타" 지수, '학폭' 의혹…소속사 측 "확인 중"
입력 2021-03-03 08:22  | 수정 2021-03-03 08:52
배우 지수 / 사진=스타투데이, 네이트판 홈페이지 캡처

배우 지수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어제(2일) 네이트판 홈페이지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서울 강북구 서라벌 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김지수는)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김지수가 포함된 그때의 일진들은 상당히 조직적이었다"며 "김지수 일진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고, 모욕적이고 철저하게 짓밟아 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작성자는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성자는 "담배는 기본이었다", "급식실에서도 줄따위는 서지 않았다", "급식에 먹기 싫은 음식이 나오면 근처 학생들에게 투척했다" 등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김지수가 비비탄 총으로 학생들 맞추고 다녔다"면서 "지금 제가 적은 글은 '직접' 겪은 일만을 추려서 쓴 것이고, 김지수에게 더 심하게 학교폭력 당한 사람들 정말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수를 향해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아라. 당신이 괴롭혔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기억은 저처럼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서라벌중학교 졸업증명서 서류 사진과 함께 지수의 졸업 사진을 함께 첨부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학폭보다 심하다", "원하는 건 사과도 보상도 아니라는 부분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경악을 금치 못하네" 등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오늘(3일)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한편 지수는 현재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 유송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onghee9315@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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