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수출 이끌었다…2월 9.5% ↑
입력 2021-03-01 09:38  | 수정 2021-03-08 10:08

2월 수출이 1년 전보다 9.5%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가 작년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총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마이너스(-)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반도체, 자동차 등 15개 품목 중 11개가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2% 증가한 83억7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많다. 자동차(47.0%)는 10년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밖에 석유화학(22.4%),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의 수출이 늘었고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15.2%)도 수출 감소폭을 줄였다.
지역별로는 중국(26.5%)·미국(7.9%)·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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