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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세리머니 선보인 손흥민, 번리전 MOM도 선정
입력 2021-03-01 08:28 
손흥민이 베일과 각각 K, W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세리머니를 선보인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번리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의 멀티 도움으로 토트넘은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2분 손흥민이 좌측면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가레스 베일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전반 15분에는 베일이 케인에게 로빙 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은 케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1분 레길론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 맞고 흘렀다. 이를 모우라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손흥민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받은 베일이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뒤 EPL 사무국은 이 경기 킹오브더매치(KOM)를 발표했다.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55.3% 득표율로 1위에 등극했다. 올 시즌 8번째 KOM에 오른 손흥민이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베일은 39.3% 득표로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손흥민의 K세리머니가 화제다. 전반 2분 손흥민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베일이 골로 만들었을 때 손흥민은 'K', 베일은 'W'를 만들어 보였다. 이는 손흥민과 베일의 조국인 한국(Korea)과 웨일스(Wales)를 상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절을 의식한 손흥민의 세리머니로 풀이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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