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양탄자의 마법'…화염 속 뛰어내린 아이 넷 구조
입력 2021-02-27 16:50  | 수정 2021-05-28 17:05

불이 난 건물에서 침착하게 아이 넷을 구조한 어머니와 이웃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불길 때문에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자, 어머니가 아이들을 차례로 한 명씩 창밖으로 던졌고 주민들은 아이들을 양탄자로 차례차례 받아내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건물 안에는 어머니와 아이 넷이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건물 밑에서 이를 본 주민들은 힘을 합쳐 양탄자와 담요를 펼쳐 잡았습니다.

곧이어 아이들이 한 명씩 뛰어내렸고,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아이가 뛰어내리지 못해 주민들은 "거의 실신할 지경이었다. 그 아이를 보면서 속이 탔다. 무사히 구조돼 신께 감사드린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엄마의 순간적인 기지와 이웃 주민들의 발빠른 대응이 화마 속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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