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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음해·협박에 법적 조치"…개막전 출전 여부 '주목'
입력 2021-02-27 07:01  | 수정 2021-02-27 09:25
【 앵커멘트 】
A씨 측은 이를 입증할 명백할 증거가 있다고 재반박에 나섰지만 기성용 선수는 펄쩍 뛰며 곧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오늘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을 준비 중인데,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A씨의 변호인 측은 기성용이 21년 전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성용 선수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폭로자 A씨
- "폭로 이후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연락 받았나?"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녹취 파일을 변호사님께 제출했고…."

이에 대해 기성용 소속사는 "해당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악의적인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FC서울 측도 A씨의 변호인으로부터 '명백한 증거'에 대한 내용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성민 / FC서울 홍보 담당자
-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A씨) 법률 대리인과 연락을 취하고 있고요. 아직까지는 받은 내용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오늘 열리는 K리그 개막전에서 기성용이 출전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FC서울 측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할 만한 근거를 얻지 못했다며, 기성용이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에도 예정대로 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성용과 폭로자의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어느 한 쪽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는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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