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2%대 급락 장세를 이어가며 3000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26분 코스피는 81.20포인트(2.62%) 내린 3,018.49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5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장중 처음으로 1.6%를 웃도는 등 금리 상승 부담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우지수는1.75%, 나스닥지수는 3.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5%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와 기아차는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총 9위인 카카오는 5,000원(1.03%) 오른 489,500원, 시총 11위 기아차는 3,400원(4.42%) 오른 80,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 삼성SDI 등 우량주들이 4%대 낙폭을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NAVER, 현대차 등도 약세입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카카오는 액면분할 이슈로, 기아차는 애플카 협력설이 다시 번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도 21.93포인트(2.34%) 내린 914.28로 2%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