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아건설 횡령자금, 카지노서 '자금세탁' 의혹
입력 2009-07-20 06:15  | 수정 2009-07-20 08:59
동아건설 자금부장 박 모 씨의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박 씨가 횡령한 돈 890억 원 가운데 약 100억 원이 강원랜드로 흘러들어 간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세탁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박 씨는 동아건설의 회생채무변제금을 빼돌리기 시작한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약 70회에 걸쳐 강원랜드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또 횡령액 중 50억 원은 박 씨가 이전에 빼돌렸던 또 다른 회사 돈을 메우는 데 사용한 사실도 밝혀내고, 사용처가 확인된 150억 원 외에 나머지 740억 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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