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온도일탈' 제주행 AZ백신 전량 회수…"폐기 여부 미정"
입력 2021-02-25 09:41  | 수정 2021-03-04 10:05


제주로 배송될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사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어제(24일) 수송용기의 온도 문제로 전량 회수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회수한 백신을 폐기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25일) 참고자료를 통해 어제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 경기 이천 물류센터를 출발한 제주행 백신 수송 차량이 백신 수송용기 온도일탈로 인해 다시 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2~8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수송용기 온도는 이보다 다소 낮은 1.5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청은 수송 차량을 싣고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로 가는 선박의 시간을 고려해 물류센터에서 새 백신을 채워 넣은 대체 차량을 출발시켰습니다. 현재 대체 차량은 제주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다만 질병청은 회수한 백신의 폐기 여부는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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