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자산운용, 2월 보수인하 이후 순자산 4500억원 증가
입력 2021-02-24 17:32 

KB자산운용이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초 이현승 대표가 보수인하와 테마형 ETF 출시를 통해 판을 흔들겠다고 선언한 후 지난 23일까지 전체 순자산이 4500억원 증가했다.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자산 규모가 16% 이상 늘었다.
특히 보수를 인하한 지수추종형 상품에서 순자산이 약 1900억원 늘어나는 등 보수인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초 'KBSTAR200', 'KBKBSTAR200TotalReturn', 'KBKBSTAR미국나스닥100' 등 3개 대표 상품의 총보수를 인하한 바 있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BSTAR200'은 연 0.045%에서 연 0.017%, 'KBSTAR200 TotalReturn'은 연 0.045%에서 연 0.012%,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KBSTAR미국나스닥100'는 연 0.07%에서 연 0.021%로 내렸다. 모두 업계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최저 보수다. 보수인하 단행 이후 지난 23일까지 해당 ETF의 순자산은 각각 931억원, 861억원, 144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ESG 등 트렌드에 투자하는 테마형 ETF도 외형성장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테마형 ETF인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KBSTAR 수소경제', 'KBSTAR 5G테크'의 순자산은 총 16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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