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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데뷔' 픽시,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 나서다…차별화된 세계관 '압도적'
입력 2021-02-24 14: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신인 걸그룹 픽시(PIXY)가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 나선다. 남다른 세계관으로 무장한 '괴물신인'의 여정의 시작이다.
픽시(엘라, 로라, 샛별, 디아, 수아, 다정)는 24일 오후 데뷔 앨범 Chapter01 ‘Fairy forest. With my wing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로라는 "쇼케이스 하는 꿈을 꿨는데, 그 때가 현실같고 지금이 꿈 같다"고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수아는 "데뷔가 확정됐을 때도 사실 실감이 잘 안 났다. 꿈꿔오던 시간이 왔다는 데서 뭉클했다"고 말했다.
2021년 대중에 첫 선을 보이지만 멤버 개개인의 공력은 상당하다. 픽시 멤버들은 평균 연습기간이 무려 4년에 달할 정도. 디아는 "4년이라는 연습생 기간 동안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많았다"면서 "무대에서 열심히 춤추는 것만 상상했는데, 데뷔 확정이란 얘기를 듣고 기쁘기도 했지만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좋은 회사와 좋은 곡, 좋은 멤버들과 데뷔를 준비하는 한순간 한순간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샛별은 "데뷔를 준비하면서 외모나 실력에서 자존감이 낮아져있었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옆에서 힘을 많이 준 덕분에 이려내고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걸그룹으로 활동하다 픽시로 다시 데뷔하게 된 엘라는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고 있다 보니 무대가 많이 그립더라. 무대에 다시 한 번 오르고 싶어서 이 악물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수아는 "데뷔는 꿈같지만 연습실에셔 연습하다 보면 막연하게 느껴지며 몸도 마음도 지치더라. 그걸 이겨내기 위해 춤, 노래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정신적인 관리에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팀명 픽시에 대해 다정은 "잉글랜드 신화 속 요정을 뜻한다. 장난꾸러기같고 순수한 모습도 있지만 화려한 반전 매력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이 첫 선보이는 데뷔 타이틀곡명은 '날개(WINGS)'다. '날개'는 웅장한 트랩 비트와 오묘한 리드 신스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수많은 시련을 서로에게 의지해 이겨내며 나아가겠다는 픽시의 각오를 고스란히 담았다. 곡 초반 주문을 외우는 듯한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MZ 세대를 사로잡겠다는 여섯 멤버의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 래핑이 돋보인다.
'날개'에 대해 디아는 "픽시의 시작이 담긴 곡이다. 소속사 내 작곡팀이 멋지게 만들어주셨다. 또 총괄 프로듀서가 곡을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티저로 보여준 세계관이나 타이틀곡 제목으로 보여주는 날개의 의미에 대해 로라는 "날개 없이 태어난 여섯 요정들이 날개를 달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자는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픽시는 최근 신인 걸그룹들이 내세우는 강렬한 첫 이미지를 뛰어 넘는 압도적으로 유니크한 콘셉트로 업계 주목을 이끌었다. 서로를 끊임없이 유혹하며 선과 악을 넘나든다는 판타지적인 콘셉트에서 '컨셉돌' 빅스의 여자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픽시 세계관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엘라는 "마냥 예쁘기보다는 조금 더 우리의 세계관을, 우리의 곡에 몰입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다양하기 때문에, 예쁜 모습보다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픽시의 매력인 것 갇타"고 말했다.
타 걸그룹과의 차별점에 대해 엘라는 "우리가 가진 독특한 세계관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성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보여드릴 곡들에서 날개를 찾아 떠나가는 여정을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Z세대를 사로잡겠다는 각오의 픽시. 이들이 꿈꾸는 새로운 얼굴의 상은 무엇일까. 엘라는 "유니크하면서도 새로운 음악과 눈에 번쩍 띄는 퍼포먼스로 픽시만의 신선함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로라는 "굉장히 감사하다. 좋은 자극으로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비타민과 픽시를 합친 비타픽시였으면 한다"고 다부지게 덧붙였다.
롤모델로는 데뷔 활동부터 강렬한 임팩트로 한 시대를 호령한 투애니원을 꼽았다. 그러면서 데뷔 첫 해의 출사표로 수아는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싶고, 2021년은 픽시가 생각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들은 "매 순간 무대를 찢어놓겠다는 각오로, 또 우리 무대를 통해 즐거우실 수 있도록 즐겁게 활동하겠다. 활동 할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의 픽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픽시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Chapter01 ‘Fairy forest. With my wings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psyon@mk.co.kr
사진제공|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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