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해 지방 공무원 2만 7000명 뽑는다…소방공무원도 4000명 이상 충원
입력 2021-02-24 14:02  | 수정 2021-02-24 14:56
올해부터 소방공무원 응시자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희망지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소방청]

올해 지방공무원과 소방공무원 3만 1000여 명이 신규 채용되면서 공공부분 채용 시장에 큰 장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방공무원 2만 7195명을 신규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청도 국가직 소방공무원 4482명을 채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지방직 공무원 가운데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간호와 보건 관련 직렬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2만 5610명, 임기제 1498명, 별정직 49명, 전문경력관 38명 순으로 선발한다.
일반직 가운데서는 7급을 828명 선발하며 8·9급 2만 4130명, 연구·지도직 652명을 각각 선발한다.

직렬별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직 2957명, 지역 보건·안전과 주민 현장서비스 등으로 간호·보건직 2338명, 시설직 2742명 등을 선발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16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4223명), 경북(2009명), 전남(1832명), 경남(1706명)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
시험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며 필기시험 9급은 6월 5일, 7급은 10월 16일에 각각 실시된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선발된다. 수험생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역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지방공무원과 달리 40세(군복무시 복수기간만큼 연장)의 나이제한이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오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3월 24일부터 시도별로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2759명의 신규채용 인원 가운데 남성은 2601명, 여성은 158명이며 경력경쟁채용에서는 남성 1231명, 여성 261명, 양성 231명을 포함해 1723명을 채용한다.
공개경쟁채용 분야 응시자와 경력경쟁채용 분야 중 소방장 이하 응시자는 제1종 운전면허 중 대형면허 또는 보통면허를 소지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중앙 및 지방소방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해당 계급으로 각 임용되며 시·도의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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