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회 충전에 430km '아이오닉5'…테슬라 독주 막을까
입력 2021-02-23 19:20  | 수정 2021-02-23 20:52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30㎞ 주행이 가능한데다 충전 속도도 크게 높여 미국차 테슬라가 독주했던 전기차 시장의 패권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과거 현대 포니차를 꼭 닮은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디자인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미래자동차 모습을 구현했습니다.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3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흥수 /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 "배터리 용량의 80%를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고 단 5분의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어서…."

가격은 5천만 원대 초중반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하면 3천만 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모델인 테슬라의 모델Y와 비교했을 때 주행가능 거리는 100km정도 짧지만, 크기가 비슷하고 가격은 2천∼3천만 원 더 저렴합니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독주 속에 독일 폭스바겐과 중국 비야디 등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차 육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세계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유영호 / 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산업 정책실장
- "패러다임 자체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화고 있다는 의미고요.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완성차업계에서 잇따라 전기차 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도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를 785만대를 보급해 친환경차 비중을 전체 차량의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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