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상] 현대차 아이오닉5 최초 공개…테슬라 독주 막을까
입력 2021-02-23 09:41  | 수정 2021-02-23 15:49
현대자동차의 'E-GMP' 적용 첫 모델인 아이오닉5의 내부 모습 /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현대자동차가 오늘 오후 4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 적용한 모델입니다. 초고속 급속충전 시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5분 충전으로 1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220V의 외부 전력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E-GMP' 적용 첫 모델인 아이오닉5의 모습 /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E-GMP는 아이오닉5를 포함한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기반으로, 모듈화 개념의 바탕이 됩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을 뺀 공간에 구동모터를 하향 배치하고, 배터리도 차체 하단에 낮게 장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같은 저 중심 설계와 전후 중량 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현대자동차의 'E-GMP' 모델 /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E-GMP 도입에 따라 실내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점도 특징입니다. 엔진이 모터로 대체되면서 앞자리에 있던 공조시스템이 불필요해져 승객 공간으로 확보됐습니다. 바닥이 평평해지면서 다리 공간도 확장돼 좌석 시트 배치가 더욱 자유로워 졌습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는 최적화된 공간 설계를 통해 차량 내부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면서 "탑승자 모두를 위한 '다목적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는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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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E-GMP' 적용 첫 모델인 아이오닉5의 모습 / 사진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캡쳐



관심을 모으는 차량 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감안할 때 동종 타사 대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강자인 테슬라가 5999만 원에 출시했던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트림의 판매를 철회한 상황에서 아이오닉5의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립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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