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여권 대선 경선 연기론, 쉽지 않을 것"
"4월 선거 후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 가능성"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 사실인 것 같다"
"지지율 한 순간, 판세 바뀔 가능성 있어"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2월 21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 출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2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 이후 보도 가능합니다.
정운갑>선거 얘기 좀 하겠습니다.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있는데, 이게 이제 부동산 문제도 있고 또 민주당의 성비위 문제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당의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노영민>원래 시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서 여당은 항상 어려운 선거죠. 그렇지만 또 하나는 결국 선거는 미래의 비전입니다. 그리고 미래 비전을 놓고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이고요. 그 후보 개인의 능력, 그리고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저는 뭐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 대해서 과거에 무엇을 가지고 그것도 물론 어느 정도의 영향은 미치겠습니다만 결국 미래 비전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어떤 동의, 유권자들의 평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승리할 것으로 보십니까?
노영민>그건 뭐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정운갑>야권은 안철수 대표 등을 포함한 단일화가 주요 의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지방 선거 일대일 구도가 될 것으로 보세요?
노영민>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재보궐 선거 이후예요, 개헌론이 부각될 것이다. 이런 전망들도 있는데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노영민>개헌 문제는 사실 지난번에 우리 정권 임기 초에 대통령께서 개헌안을 발의했죠. 그것이 이제 국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 아닙니까? 그렇다면 아마 새롭게 개헌 논의가 된다면 그것을 벗어나지는 못할 겁니다. 그렇게 본다면 그 부분이 일단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제안됐던 개헌안에 대해서 국회가 어떻게 그것을 평가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것이 먼저 처리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논의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까?
노영민>정치권에서는 논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차기 대선 관련해서요,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이재명 경기 지사에 1강에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이중 구도를 얘기합니다. 지금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노영민>지지율 흐름은 중요하죠. 의미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몇 차례 지지율이 요동치는 그런 계기는 있을 겁니다.
정운갑>그래서 여권에서는 제3후보를 얘기를 합니다. 그럼 제3후보 등장의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봐야 합니까?
노영민>그렇겠죠? 아직은 시기적으로 보면 현재 등장한 후보 이외에 여러 명의 후보가 다시 또 등장하고 부각되고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정운갑>그럼 현재 지지율 판 자체가 바뀔 개연성도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노영민>그렇죠. 지지율은 또 한순간이거든요.
정운갑>대선 경선 연기론이 여권 일각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물론 이제 당 지도부에서는 부인을 했습니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
노영민>쉽겠습니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정운갑>이재명 지사가 지금 주창한 기본 소득을 둘러싼 주자들간의 논쟁이 뜨겁지 않습니까.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쪽으로 기울었는데, 차기 대선에서 복지 문제, 기본 소득이슈가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노영민>주요 의제 중에 하나가 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정운갑>핵심 의제가 되지는 않나요?
노영민>핵심 의제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주요 의제는 될 것 같습니다
정운갑>윤석열 총장 대망론에 대해서요. 실현 가능성이 없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어떤 배경에서입니까?
노영민>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모법 답안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것이거든요. 왜냐면 우리 정부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 그리고 검찰 총장의 임기 보장. 이런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장하는 그런 정권 아닙니까. 그런 검찰에 대한 보장 속에서 검찰총장이 검찰권의 행사가 본인의 어떤 정치적 입지와 연계돼서 오해받는 것은 검찰을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지금은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하는 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마도 생각하기에 그렇게 뭐, 대선 후보로 나서거나 그렇게 할 의향이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운갑>출마하지 않더라도 야권 진영에 울타리를 치거나 힘을 합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요?
노영민>본인이 출마하지 않는데 그렇게 해서 본인이 얻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운갑>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노영민>네.
정운갑>선거를 여러 번 치르셨잖아요. 정권 창출의 핵심 역할도 하셨고. 어떤 후보가 내년 대선에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이른바 시대정신이라고 하는 게 뭘까요?
노영민>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가장, 항상 중요한 것이 한반도의 평화 아니겠습니까? 비핵화 문제, 이걸 둘러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그 과정에서 종전 선언이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이런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된다. 그것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플랜이 있어야한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결국은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에서 강대국으로 부각되고 있거든요. 이게 문화, 외교, 경제 모든 분야에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넘어서 주요 선진국으로 부각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이 정말 바뀌어야 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인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는 사람. 그다음에 항상 있었듯이 양극화 문제라든지 또 아까 했던 기본 소득 문제라든지. 모든 것이 다 시대 정신의 어떤 모티브가 될 겁니다.
정운갑>세대교체의 변화의 바람도 있을까요?
노영민>그것은 어느 정도. 그것은 사실 이번이 아니라 지난번, 지지난번부터 세대교체의 바람은 있었습니다.
정운갑>이번에도 그걸 배제할 수는 없다?
노영민>그렇습니다.
정운갑>비서실장을 그만두고 지금 청주에 전세 살고 계시잖아요?
노영민>네.
정운갑>무주택자가 되셨는데 이제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당 대표, 보궐 선거, 충북 지사 여러 얘기가 나오던데요?
노영민>지금은 그냥 쉬고 있습니다.
정운갑>풍부한 네트워크와 소통 능력. 특히 판세를 정확히 예측하는 분이다. 오래전에 한 여권 핵심 인사로부터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서 들은 얘기입니다. 3선 국회의원에 대통령 비서실장, 중국 대사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노 실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영민>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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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선거 후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 가능성"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 사실인 것 같다"
"지지율 한 순간, 판세 바뀔 가능성 있어"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2월 21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 출연자 :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2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 이후 보도 가능합니다.
정운갑>선거 얘기 좀 하겠습니다.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있는데, 이게 이제 부동산 문제도 있고 또 민주당의 성비위 문제로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여당의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거라는 전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노영민>원래 시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서 여당은 항상 어려운 선거죠. 그렇지만 또 하나는 결국 선거는 미래의 비전입니다. 그리고 미래 비전을 놓고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는 것이고요. 그 후보 개인의 능력, 그리고 경쟁력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저는 뭐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 대해서 과거에 무엇을 가지고 그것도 물론 어느 정도의 영향은 미치겠습니다만 결국 미래 비전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어떤 동의, 유권자들의 평가, 그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승리할 것으로 보십니까?
노영민>그건 뭐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정운갑>야권은 안철수 대표 등을 포함한 단일화가 주요 의제가 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지방 선거 일대일 구도가 될 것으로 보세요?
노영민>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뭐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재보궐 선거 이후예요, 개헌론이 부각될 것이다. 이런 전망들도 있는데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노영민>개헌 문제는 사실 지난번에 우리 정권 임기 초에 대통령께서 개헌안을 발의했죠. 그것이 이제 국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 아닙니까? 그렇다면 아마 새롭게 개헌 논의가 된다면 그것을 벗어나지는 못할 겁니다. 그렇게 본다면 그 부분이 일단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제안됐던 개헌안에 대해서 국회가 어떻게 그것을 평가하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것이 먼저 처리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논의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까?
노영민>정치권에서는 논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차기 대선 관련해서요,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이재명 경기 지사에 1강에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이중 구도를 얘기합니다. 지금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흐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노영민>지지율 흐름은 중요하죠. 의미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몇 차례 지지율이 요동치는 그런 계기는 있을 겁니다.
정운갑>그래서 여권에서는 제3후보를 얘기를 합니다. 그럼 제3후보 등장의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봐야 합니까?
노영민>그렇겠죠? 아직은 시기적으로 보면 현재 등장한 후보 이외에 여러 명의 후보가 다시 또 등장하고 부각되고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정운갑>그럼 현재 지지율 판 자체가 바뀔 개연성도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노영민>그렇죠. 지지율은 또 한순간이거든요.
정운갑>대선 경선 연기론이 여권 일각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물론 이제 당 지도부에서는 부인을 했습니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까?
노영민>쉽겠습니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정운갑>이재명 지사가 지금 주창한 기본 소득을 둘러싼 주자들간의 논쟁이 뜨겁지 않습니까. 4차 재난지원금은 선별 쪽으로 기울었는데, 차기 대선에서 복지 문제, 기본 소득이슈가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노영민>주요 의제 중에 하나가 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정운갑>핵심 의제가 되지는 않나요?
노영민>핵심 의제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주요 의제는 될 것 같습니다
정운갑>윤석열 총장 대망론에 대해서요. 실현 가능성이 없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어떤 배경에서입니까?
노영민>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모법 답안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것이거든요. 왜냐면 우리 정부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 그리고 검찰 총장의 임기 보장. 이런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장하는 그런 정권 아닙니까. 그런 검찰에 대한 보장 속에서 검찰총장이 검찰권의 행사가 본인의 어떤 정치적 입지와 연계돼서 오해받는 것은 검찰을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지금은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하는 것이 옳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아마도 생각하기에 그렇게 뭐, 대선 후보로 나서거나 그렇게 할 의향이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운갑>출마하지 않더라도 야권 진영에 울타리를 치거나 힘을 합할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요?
노영민>본인이 출마하지 않는데 그렇게 해서 본인이 얻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운갑>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노영민>네.
정운갑>선거를 여러 번 치르셨잖아요. 정권 창출의 핵심 역할도 하셨고. 어떤 후보가 내년 대선에 승리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이른바 시대정신이라고 하는 게 뭘까요?
노영민>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가장, 항상 중요한 것이 한반도의 평화 아니겠습니까? 비핵화 문제, 이걸 둘러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그 과정에서 종전 선언이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이런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된다. 그것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플랜이 있어야한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결국은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에서 강대국으로 부각되고 있거든요. 이게 문화, 외교, 경제 모든 분야에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넘어서 주요 선진국으로 부각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것이 정말 바뀌어야 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인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는 사람. 그다음에 항상 있었듯이 양극화 문제라든지 또 아까 했던 기본 소득 문제라든지. 모든 것이 다 시대 정신의 어떤 모티브가 될 겁니다.
정운갑>세대교체의 변화의 바람도 있을까요?
노영민>그것은 어느 정도. 그것은 사실 이번이 아니라 지난번, 지지난번부터 세대교체의 바람은 있었습니다.
정운갑>이번에도 그걸 배제할 수는 없다?
노영민>그렇습니다.
정운갑>비서실장을 그만두고 지금 청주에 전세 살고 계시잖아요?
노영민>네.
정운갑>무주택자가 되셨는데 이제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당 대표, 보궐 선거, 충북 지사 여러 얘기가 나오던데요?
노영민>지금은 그냥 쉬고 있습니다.
정운갑>풍부한 네트워크와 소통 능력. 특히 판세를 정확히 예측하는 분이다. 오래전에 한 여권 핵심 인사로부터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서 들은 얘기입니다. 3선 국회의원에 대통령 비서실장, 중국 대사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노 실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영민>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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