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만든 코나 전기차가 잇따른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멈춰선 현대차의 전기 버스에서도 불이 나 버스 위로 새카만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현대차에서 생산한 이 전기버스는 LG화학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썼고 15차례의 화재가 발생한 코나에 장착된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현대차가 리콜 의사를 밝혔지만 리콜이 언제 실행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국토부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양사가 이견을 좁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리콜 비용 부담을 놓고 현대차와 LG화학 사이에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배터리 셀 자체가 불량인지, 배터리 셀의 패키징과 운영이 문제인지에 따라 책임 소재가 달라지기 때문에 화재 원인을 두고 양사의 긴장감만 팽팽합니다.
전체 차량 리콜 비용에만 무려 2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토부도 섣불리 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코나 차주들은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김지선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