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상승 '루비니 발언 효과'
입력 2009-07-17 06:25  | 수정 2009-07-17 09:00
【 앵커멘트 】
CIT 파산 가능성에 하락하던 뉴욕증시는 JP모건의 실적 호조와 루비니 교수가 경기침체가 올해 끝날 거라는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62달러대로 올랐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비관론자 루비니 교수의 긍정적인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차익 매물과 중소기업 대출 은행인 CIT의 파산 우려, 필라델피아 제조업 부진 같은 악재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JP모건체이스가 2분기 순익이 일년 전에 비해 36% 늘었다고 발표하고, 실업수당 신청자가 지난 주에 비해 4만 7천 명이 줄었다는 호재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루비니 교수가 미국의 경기침체가 올해 말에 끝날 거라고 전망하면서 상승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다우지수는 1.11% 상승한 8,71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19% 오른 1,885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86% 상승한 940을 기록했습니다.

구글은 40억 달러의 분기 매출과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순익을 발표했습니다.

파산 우려가 제기된 CIT그룹은 70% 넘게 폭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JP모건체이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영국이 0.35%, 독일은 0.58%, 프랑스는 0.9% 상승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이틀째 올라 배럴당 62달러선에 올라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8센트, 0.8% 상승한 62달러 2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은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고, 알루미늄은 2.6%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3.6%, 대두는 1.6%, 밀은 0.3% 하락했습니다.

주가 상승에 달러는 유로와 일본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0.4%, 4달러 하락한 온스당 935달러 4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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