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베일과 함께 뛰는 것이 즐겁다” [토트넘 볼프스베르크]
입력 2021-02-19 11:52  | 수정 2021-02-19 12:00
손흥민(왼쪽)이 베일(오른쪽)과 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선제골을 합작한 후 “개인적으로 친하며 플레이 호흡도 만족스럽다”며 국내외의 다소 불편한 시선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사진(헝가리 부다페스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손흥민(29)이 가레스 베일(32·웨일스)과 개인적으로 친하다면서 플레이 호흡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약 대비 적은 돈을 받는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연봉 베일을 다소 불편하게 엮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볼프스베르크(오스트리아)를 상대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전반 13분 손흥민은 베일의 어시스트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베일은 15분 후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공식 인터뷰에서 베일과 사적으로 정말 가까운 사이다. 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도 재밌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13골 6어시스트로 EPL 득점 3위 및 도움 5위에 올라있으나 미국 ‘스포트랙이 공개한 연봉은 728만 파운드(약 113억 원)로 공동 31위다.
베일은 3120만 파운드(483억 원)로 압도적인 2020-21 EPL 최고 연봉자이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은 1골이 전부다. 그러나 손흥민은 베일이 내 득점을 도운 것뿐만 아니라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골까지 넣은 것에 기쁨을 느낀다”며 선배를 옹호했다.
2020-21시즌 베일은 EPL에선 7경기 1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유로파리그 등 컵대회는 10경기 4득점 1도움으로 활약이 나쁘지 않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