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특수주사기 제조업체를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과 함께 전북 군산의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풍림파마텍은 LDS(최소 잔여형) 백신주사기,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를 개발한 업체로 이 주사기를 이용해 1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접종하면 잔여량이 남지 않아 12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세계 20여개국에서 구매 요청을 받고 있고, 어제(17일)는 미국 FDA에서 정식 승인이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세계 각국이 LDS 주사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회사가 국내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면서 수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태도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K방역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시에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중소기업 덕분"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방역물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수출까지 늘려가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풍림파마텍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삼성전자와 정부의 지원으로 1년 넘게 걸렸던 제작과 생산을 한 달 만에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한 달에 최대 2천만 개의 제품을 양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