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용불량자 명의 할부 차량 팔아넘겨
입력 2009-07-16 11:13  | 수정 2009-07-16 11:13
신용불량자 명의로 새 차를 할부로 산 뒤 렌터카업체에 헐값에 팔아넘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용불량자 명의로 신차를 할부로 사들여 돈을 챙긴 46명을 붙잡아 35살 신 모 씨를 구속하고 판매책 28살 유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신 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신용불량자와 노숙자들의 증명서 등을 위조해 자동차 회사와 할부로 계약해 시가의 절반만 받고 렌터카업체 등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2천만 원 상당의 승용차를 사 6백만 원 정도를 먼저 내고 잔액은 할부로 갚겠다고 계약해 뒤 모두 48대의 승용차를 되팔아 10억여 원의 챙긴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렌터카업체에 넘어간 차량이 정상 차량인 것처럼 판매된 사실을 파악하고 렌터카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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